토마토

찾아올 사람도 없는데 벨이 울렸다.
문을 열어보니 아래층 사시는 주인아저씨가 토마토 작은 한 상자를 주시며 씩 웃으신다.
“Bitte schön!”

뜻밖의 선물에 놀라서 무어라 말하고 싶었지만 입 밖으로 나온 말은 단지,
“Danke schön!”
… 그분은 영어를 못 하시고 나는 독일말이 아직 서투르다.
하지만 마당에서 가꾸신 토마토를 부러 선물하신 그 분의 맘이나, 무척 기뻐하며 연달아 고맙다고 한 나의 본심은 서로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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