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꽤 구하기 힘든 책이었다만 운 좋게 읽을 수 있었다. 제목과는 달리, 줄거리에는 웅장한 구석이 눈꼽만치도 없다. 아마 영웅적인 베체로프스키가 ‘파미르’ 같은 곳으로 떠나면서 무언가 벌어질 지 모르겠지만, 이 소설은 그냥 베체로프스키 외 모든 인물이 ‘절대자’에게 굴복하면서 끝난다. 왠지 싱겁다 싶지만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의 세월이 있어. 우리가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10억년 동안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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