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와 직장인의 차이

프로 운동선수들은 자기 시간 중 20%를 시합에, 80%를 훈련에 투자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기 시간의 99%를 일에, 1%를 자기계발에 투자한다.
운동선수로 치자면 거의 연습도 하지 않고, 시합에 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혼다 나오유키, ‘레버리지 씽킹’에서

행경에서 본 글인데, 조금 억지스럽긴 하지만 공감이 간다.

내가 태어난 해에는 무슨 일이…

http://whathappenedinmybirthyear.com/ 란 Site는 본인이 태어난 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연대기식 사건 나열이 아니라 대화 하듯 조곤조곤 내용을 보여주는데 꽤 흥미롭다.

아무래도 미국 쪽 관련 내용이 많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 공감을 넘어 노스탤지어를 느끼게 한다.

Cheese Rolling

At lunch my English colleague talked about ‘Cheese-Rolling’. They say the official name is ‘Cooper’s Hill Cheese-Rolling and Wake’ and kindly he sent the link as below.

The rule is dramatically simple – from the top of the hill a round of cheese is rolled, and competitors race down the hill after it. The first one over the finish line wins the cheese. :-)

I heard about this before, remember watching this, but bloody hell, this is so funny.

Stephen Lawrence

월 초에 런던에 갔을 때 모든 TV와 신문이 Stephen Lawrence 살인사건 재판 기사를 1면으로 보도하고 있었다.

문득 ‘Black Boys on Mopeds’의 Colin Roach를 연상했으나 완전히 다른 건이다. 영국내 인종차별주의의 상징이 된 사건의 재판 결과(19년 전 사건이다) 드디어 백인남성 2명이 유죄판결을 받고 각각 14, 15년 형을 선고 받았다.

우리나라에는 관련기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는데 마침 발견하여 링크한다.

흑인 청년 살해한 인종차별주의자 백인 남성 2명 19년 만에 ‘단죄’

아직 단죄 받지 않은 나머지 살인자들에 대해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될 지 주목된다.

20120117_murderers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위키피디아를 참고.

꽃다발

꽃다발을 받았다.

회사에서 보낸 것인데, 꽤 크다. 꽃송이도 굵고.
아기자기한 맛이라고는 전혀 없지만, 깔끔하게 다듬고 묶어 솜씨 좋게 배치해놓았다. 마치 시원시원한 붓놀림으로 순식간에 그려낸 풍경화 같다. 독일인답다는 생각도 든다.

전화를 받고 아래 층에 내려가니 문 밖에 꽃배달을 온 거구의 독일인이 있었다. (직원카드가 없으면 건물 내 들어올 수 없다)
행색은 추레했으나 몸집에 어울릴 정도로 큰 함박웃음을 짓고 꽃다발을 들고 서 있는 사내를 보니 웃음이 슬그머니 나왔다. 그 사내의 웃음도 꽃다발 만큼이나 보기 좋다.

꽃을 아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던 일에서 잠시 눈을 떼어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여유’를 준다는 점은 맘에 든다.
며칠은 눈과 코가 작은 호사를 할 듯 하다.

단상斷想

아침에 빵 사러 집앞을 나섰다. 토요일 아침인데도 바삐 차를 몰며 나가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동네가 작다 보니 무척 차가 커보였다. 문득, 사람 하나 움직이는데 저 거대한 쇳덩어리를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비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가솔린 엔진은 25%, 디젤은 35%의 열효율 – 나머지는 운동에너지로 바뀌지도 못하고 사라져버리는 비효율적인 장치가 바로 자동차인데… 그러고 보니 747은 17만리터의 연료를 싣고 다닌다던데, 상층 대류권에 그런 제트엔진 공해를 뿌려 대는 것이 정말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두서없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빵집 앞에서야 그쳤다.
요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 저런 생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