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통하는 개발자

말 안 통하는 개발자와 논의하는 것도 상당한 고역이다.

아래 포스팅에 언급한 링크에도 나오는 대목인데,

… 리더는 개인으로 기여하는 사람이 아니며, 리더의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앞선다.
소속 팀은 그 ‘질’과 상관없이 리더의 충고를 따르게 된다.

이런 위험성때문에 개발 및 운영작업에 ‘깊게’ 개입할 경우 상당히 조심하는 편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기 정당화를 하면서 상대편을 수긍하지 않으려는 대상과 논의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부아가 나면서 목소리가 높아지게 된다.
늘 영어를 써야하는 업무 특성 때문에 보통 차분하게 말하는 편인데, 흥분함으로써 뜻대로 의사 전달이 되지 않는 악순환이 벌어지게 되고.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사람 관리가 제일 어렵다.
그래서 더욱 진정한 ‘Technical Manager’를 지향하는지도.

Coffee Maker를 써보니

Coffee Maker를 써보니 한 컵의 커피에 약 13g 정도의 갈은 원두가 들어간다.

왠지 많은 것 같아서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일단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400mg 정도면 안전하다고 한다.
하지만 13g 정도의 원두를 필터링 한 커피에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 지 정확한 확인은 어렵다. 원두는 Tschibo에서 산 ‘Guatemala Grande’인데 해당 사이트를 찾아봐도 카페인 함유량에 대한 설명은 보이지 않고.

http://www.caffeineinformer.com/caffeine-content/coffee-brewed 에 가보면 대략 얼마 정도인지는 가늠할 수 있다.
대략 한 컵에 120mg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사실 카페인 섭취량은 둘째 치고, 수고스럽더라도 따로 Coffee Maker를 쓰는 것이 이런 저런 면에서 (개인적으로) 가치가 있다.

The First Super “Blood Moon” Eclipse in 32 Years

비록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Blood moon”은 보지 못했지만 엄청나게 밝은 보름달은 감상할 수 있었다.

The First Super “Blood Moon” Eclipse in 32 Years Happens This Sunday에 가면 아래와 같은 설명을 볼 수 있는데,

Super moon eclipse is actually a combination of three events: the Moon is full, the Moon is at perigee, its closest position to the Earth, which makes it look about 14% larger in diameter, and a lunar eclipse which means the shadow of the Earth is giving the Moon its particular redish tint.

YouTube 쪽이 훨씬 알기는 쉽다.

나무위키 내 ‘이민’이란 글타래를 읽다가

나무위키 내 ‘이민’이란 글타래는 꽤나 흥미로운데 – 억지 춘향이 격으로 중립을 지켜가며 쓴 듯한 느낌 – 특히 ‘평균 세전 연봉’에 대한 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는 꽤 차이가 있다.

스위스야 워낙에 물가가 비싸니(체감 물가는 독일의 딱 두 배다) 그렇다손 치고 독일이 유럽 내에서도 임금이 낮은 편이니 순위가 낮은 것도 이해는 하겠는데, 독일과 한국 간에 세후 임금수준이 거의 차이가 없다는 내용에는 좀 많이 놀랐다.
물론 독일의 무지막지한 세율과 그에 상응하는 사회안전망을 고려해야하지만, 한국의 뉴스 등을 통해 가지게 된 선입관과는 역시 거리가 크다.

English Premier League Fixtures 2015/16

football app (Kick) 개발 및 운영을 하다보니 경기 자체 외에는 별 관심도 없었던 다양한 이면을 접하게 된다.

요 근래 ‘English Premier League Fixtures 15/16’ 관련 요청을 계속 받았지만 전혀 이해를 못 하다가, 어떤 이들은 이 정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정보가 embargo 걸려있다는 것도. (내일 아침 9시 전에는 공개 불가)

Premier League fixtures 2015/16 release date: when are the games published?

경기 이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많은 정보와 프로세스를 접하다 보면 그 규모와 양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
올 초에는 경기 내 Player의 순위를 매기는 algorithm에 대한 논문을 읽다가 복잡한 수식에 질리기도 했다. (Big Data 처리가 필요한 첫 use case였다)

더 많이 알 필요가 있다.
업무를 위해서, 그리고 축구를 더 즐기기 위해서.

불편한 상황, 그리고 훌륭한 리더가 갖추어야 할 12가지

진행 중인 Project의 Back-end team이 철수하게 됨에 따라 그 인수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는데, 참 말들이 많다.
몇 주째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되는 덕분에 신경도 날카로와지고, 동료에게 자주 짜증을 내고… 현재 상황은 물론, 그에 대처하는 내 모습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정도 차는 있겠지만 현 진행 상황은 대략 아래 영상과 유사하다.

사실 이런 때일수록 Professionalism이 필요하다.
마침, 우연히 발견한 아래 내용이 마음 깊이 와 닿았다. 일종의 반면교사反面敎師인 셈.

12 Personality Traits Of A Great BossInfographic crafted with love by Officevibe, the enterprise employee engagemement platform that encourages daily team building.

원래 링크는 여기.
한국어 내용은 여기를 보면 된다.

세 잔의 차, 무슬림의 반테러 노력에 대한 기사

지금 읽고 있는 ‘세 잔의 차’의 주인공 그레그 모텐슨은 90년대 중반부터 히말라야 오지 및 시골마을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는데 헌신하는 사람이다.

파키스탄, 북인도, 아프가니스탄 지역이 주 활동지인지라 다양한 무슬림들과 동고동락하며 그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고국(미국)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에도 주력하는데, 그 가장 큰 계기는 9.11 이다.

책에 보면 시아파 종교 지도자인 사이드 아바스가 9.11 직후 초등학교 개교식 연설에서, 자기네 대부분은 테러범이 아니라 선량하고 소박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강하게 언급하는데, 이에 대해 그레그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 사이드 아바스가 말을 마쳤을 즈음에는 모두가 울고 있었습니다. ‘이슬람’과 ‘테러범’이 같은 말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그날 그곳에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슬람의 진정한 핵심은 정의와 관용, 사람입니다.”

유럽지역에 거주하면서 많은 무슬림을 만나지는 못했더라도, 내가 만난 이들은 모두 멀쩡한, 오히려 보통 이상으로 차분하고 겸손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언론의 편파 보도를 보다 보면 수억명의 이슬람교도들이 모두 잠재적인 테러범인양 비추어지기도 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
누구를 바보로 아나.

이런 편파성에는 넌더리가 나던 참에 단비 같은 기사를 읽었다.

왜 주요 언론들은 무슬림의 반테러 노력을 보도하지 않는가


비평가나 언론이 “왜 무슬림들은 테러에 대응을 안 하나?”라고 묻지만 사실 성하 칼리파는 그들이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비평가들을 비롯한 다른 단체들은 칼리파가 10년 넘게 칼리파 역할을 하며 외쳐온 반테러 목소리를 무시해왔다. 반면 IS의 리더 알 바그다디가 이슬람과 폭력에 대해 근거 없이 말한 한마디에 지난 6개월 동안 하루종일 뉴스 보도가 이어졌었다.

이러한 이중잣대는 정말로 지겹다.

혹시 내가 이제까지 잘못 생각했던 것일까? 무슬림의 외침을 주요 언론과 비평가들이 못 듣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이 ‘위협적이거나 독설적일 때’만 들리는 것일 수 있다. 그들이 말하는 이타심, 연민, 사랑, 관용, 다원성 같은 긍정의 내용은 무시되는 것이다.

평화를 지향하는 무슬림은 IS만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비평가와 언론의 존재를 위협한다.

상기 번역된 기사보다는 원문 쪽에 훨씬 많은 피드백이 걸려있다.
이 피드백들 역시 많은 생각의 여지를 준다.

Galaxy S4 Zoom, Galaxy NX

Galaxy Camera를 처음 접했을 때는 그냥 흥미로운 발상의 장난감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Smartphone 카메라의 장점인,

  • 기동성
  • 4인치 이상의 큰 화면 – Galaxy S2 조차도 4.3인치이다
  • Cloud 서비스를 포함한 공유의 용이

그리고 일반 카메라의 장점인,

  • High Quality
  • 그립감. 폰카로 사진을 찍을 때 의외로 자세가 잘 안 나온다

의 결합이 주는 놀라운 효과는 상당기간 써보기 전에는 알지 못했다.
즉, 돈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인 것이다.

여러 제품군이 있지만, Android 기반의 폰 기능이 있는 두 모델(GALAXY S4 Zoom, Galaxy NX)을 몇 달 사용해 본 후 느낌은 아래와 같다.

GALAXY S4 Zoom
20141029_galaxy_s4_zoom

매력적인 외관과 내가 좋아하는 S4 UI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중요한 사진 기능은 실망스럽다.
Manual Mode로 사진의 퀄리티를 올릴 수 있었지만 ‘폰카로 고품질의 사진을 손쉽게 찍을 수 있다’라는 컨셉과는 거리가 있었다. (아래 리뷰에서 보여지는 사진은 대체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http://review.cetizen.com/5414/view/3/5414/rview/5/13622/review

Galaxy NX
20141029_galaxy_nx

매우 훌륭하다.
근사한 외관, 가벼움, 편안한 그립감, 4.8인치의 넓은 화면(정말 중요!!!) – 무엇보다 사진의 퀄리티는 기존에 삼성 카메라에 대한 선입관(항상 Canon DSLR만 썼다)을 일시에 날려버렸다.
초기 firmware가 약간 불안했지만 지금은 매우 안정화 되었고… 동영상에서 촛점을 가끔 맞추기 힘들었던 점이 성능상 유일한 단점이었다. (사실 이건 단렌즈 문제인 듯 하지만)

진짜 문제는 가격.
출시 때 가격이 1,500유로를 넘었으니 좀 심했다. (지금 Amazon을 보니 770유로다. 즉 49% 할인)

향후 더 다양한 제품군이 나오겠지만, 사실 Galaxy NX는 가격 빼고는 더 이상의 upgrade를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만족스러운 물건이다. (풀프레임 카메라나 그 정도 가격의 렌즈 등을 언급하지는 말자)
Canon 렌즈에 이은 삼성 렌즈에 대한 구매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될 듯.

참고로, Flickr로 가서 ‘Galaxy NX’로 검색하면 Galaxy NX로 찍은 수많은 훌륭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