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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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Crysis를 끝냈습니다.

난이도도 어느 정도 있고… ‘Cloak Mode’가 썩 유용하더군요. 외계인들과 싸울 때는 별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만. 아, ‘Gauss Gun’의 타격감도 좋았습니다.

그래픽은 무척 훌륭합니다만 얼마전 ‘Gears of War’를 한 탓에 감탄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Gears of War의 그래픽은 정말…)
내용은 약간 짜집기 한 듯 하고 – 어느 부분에선가는 ‘Call of Duty’나 ‘Half-Life’의 느낌이 너무 짙더군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박진감도 넘치구요.
덕분에 몇 주가 즐거웠네요.

훈이를 보내고

12일 밤 10시 25분.

치사량의 마취제를 투입하고 우리 ‘훈’이를 보냈다.
의사의 사망진단을 듣고서도, 아직 체온이 남아 있는 훈이가 금방이라도 깨어날 것 같아서 끊임없이 울면서, 웃으면서 쓰다듬어 주었다.

훈이가 4살 때 집에 데리고 온 후, 19살로 삶을 마칠 때까지 우리 – 여동생, 나 그리고 아내 – 중 누구와도 떨어진 적이 없었다. 우리들의 희생도 많았지만, 훨씬 많은 것을 우리 가족에게 가져다 준 놈이었다.

… 벌써 눈 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것이, 아직은 우리 이쁜 멍멍이 ‘훈’이에 대해 쓸 때는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생각만 해도 끝없이 눈물이 흐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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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退職

1월 10일 부로 12년간 다녔던 회사를 퇴직 하였습니다.
만감萬感이 교차하더군요. 그래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시원섭섭’이랄까.

매일 송별회식을 한 탓에 어제는 너무 피곤했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현 상황을 즐길 수 있을 듯 하네요. 입사일까지 앞으로 3주 – 대통령 당선자의 기분이 이렇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습니다.
3주라고 해도 금방이니, 빨리 계획을 세워서 몇 해 동안 밀렸던 일들 – 주로 독서나 공부 – 을 좀 해야 할 듯. 마음이 급하네요.

compare to / compare with

늘 헷갈렸던 ‘compare to’와 ‘compare with’.

명쾌한 답변을 찾은 김에 아래 옮겨본다.


Compare usually takes the preposition to when it refers to the activity of describing the resemblances between unlike things: He compared her to a summer day. Scientists sometimes compare the human brain to a computer. It takes with when it refers to the act of examining two like things in order to discern their similarities or differences: The police compared the forged signature with the original. The committee will have to compare the Senate’s version of the bill with the version that was passed by the House. When compare is used to mean “to liken (one) with another,” with is traditionally held to be the correct preposition: That little bauble is not to be compared with (not to) this enormous jewel. But to is frequently used in this context and is not incorrect.

지난至難한 퇴사退社 과정

입사入社도 힘들지만, 퇴사도 그다지 쉬운 일 같지 않다.

월요일 아침 팀장님께 퇴사요청을 한 후 여러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말들을 해야 했다. 그다지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닌 나로서는 정말 고역苦役이 아닐 수 없다.

같이 일하는 동료로서 미안한 감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고, 그 과정이 그다지 쉬울 것이라 생각지도 않았지만 그냥 ‘Cool’하게 보내줄 수는 없는 것인가 –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고 있다.

Google Maps에서 보이는 우리집

우연히 우리 집을 Google Maps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와우, 사진이 update 되었더군요.
최근에, 그것도 주말에 찍은 사진 같습니다. 차량 두 대가 어디 가질 않고 정원 옆에 주차되어 있거든요.
게다가 옆집 정원이 이렇게 큰 줄 몰랐네요. :-) 옆에 살지만 그 집 정원은 커다란 정원수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보이질 않거든요.

너무 선명하게 보이니, 감탄과 함께 섬찟하단 느낌도 같이 들었습니다.
‘감시’ 당한다는 느낌 때문이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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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Shopping 몇가지와 핵심가치

이번 한국 방문시의 인상적인 shopping 몇가지.

  • 롯데백화점 수내점 4층, ASICS 운동화 Shop 주인아저씨. 솔직한 상품 설명, 운동화에 대한 열정, 본인의 체험 (결국 그 분이 신고있던 운동화의 올해 version을 샀다… -_-a ) 그리고 전문성 – 본인도 이봉주 씨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데 – 등, 배울 점이 많았다.
  • 이어폰 구매 취소를 위해 GMarket에 입점한 http://www.headphoneshop.co.kr 쪽에 직접 전화를 걸었는데, 무척 친절했다. 어리둥절할 정도로. 다음 번 이어폰/헤드폰 구매는 반드시 이곳에서 할 생각.
  • 테크노마트에서 렌즈를 판매하시던 분 – 돌발적인 유머 때문에 아내와 크게 웃을 수 있었다. 아마 렌즈를 바로 살 생각이었으면 이 사람에게서 샀을 듯.

솔직, 열정, 전문성, 친절, 유머… 비단 장사하는 분들뿐 아니라 IT Project를 진행하는 나에게도 바로 적용될 수 있는 핵심가치(Core Value)들.
고객 입장에 서니 그런 상식적인 것들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새삼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