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테스터, 다양한 관심사

벽에 있는 Cable 포트 점검 때문에 책장을 들어내야만 했다. 덕분에 숨겨진 전원 콘센트를 발견, 앰프의 직결이 가능하게 되었다.

20101126_spannungspruefer극성체크를 먼저 해야 하는데 당장 전원테스터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나 사야하는데, 문제는 이걸 독어로 뭐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지나가는 말로 동료한테 물어보았는데 느닷없는 뜨거운 관심을 보인다. (Spannungsprüfer – Spannung이 stress 외에 voltage란 뜻도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L, N, E 따위는 물론 어떤 식으로 테스트 할 지, 왜 하는 지에 대해서도 계속 물어본다. 자기 집에 몇개 있으니 가져다 주겠다는 말도 함께. (이런 게 왜 집에 몇 개씩 돌아다니지?)

앞에 앉은 동료가 그게 왜 필요하냐고 참견하길래 오디오 음질 때문이라고 간단히 답했다. 그랬더니 그 친구 왈, 우리 매니저는 라디오 수집광이란다. 전혀 몰랐다. 생각해보니 왠지 그렇게 생긴 것 같다. 집에 1930년대 라디오부터 엄청난 양의 폐품 – 이 친구 보기에 –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게다가 차고에는 트랙터도 있다고 한다. (왜?)

가끔 이럴 때는 적응이 안된다.
내가 독일서 살기 때문에 그런 건지, 주변환경이 좀 특이한 건지 모르겠다.

P.S. 독일서 온라인으로 공구 구매시 자주 가는 곳은 http://www.conrad.de이다. 전원테스터기는 여기서 구할 수 있다.

부모 노릇으로부터의 자유 / 한국, 한국인, 한국사람, 한인사회

개인적으로나 회사내에서나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요즈음이다.

막 석달째 접어든 아기의 커가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 독일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왠지 탐탁치 않지만, 지금 한국 아이들의 실망스러운 면면을 보면 한국에서 애를 키우는 것이 좋을리 없다는 생각도 든다. (부모 입장에서건, 애들 입장에서건)

마침 관련된 좋은 글을 우연히 읽은 터라 링크해놓는다.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글이었다.

간단한 노후 재테크 – 부모 노릇으로부터의 자유

한국, 한국인, 한국사람, 한인사회

Möbe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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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을 새로 장만하려고 찾아다니던 중 우연히 Möbelium이란 가구점을 알게 되었다. 사실 가구점이라기보다 IKEA나 Mann Mobilia 등과 비슷한 컨셉이다. (소세지 빵을 팔지 않는다는 것이 다르긴 하다)

독일에 처음 와 생활할 때 가구점은 IKEA만 있는 줄 알았다. 디스플레이 해놓은 물건들도 저렴한 가격에 썩 괜찮아보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물품을 그곳에서 구입했었다.

그렇게 여러 물건들을 구입 해보고 몇년 쓰다보니 이제 가구도 뭐가 좋은지 아닌지 알게 된 것 같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IKEA보다는 다른 곳을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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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Möbelium의 물건들은 무척 좋아보인다. 대부분 물건이 제대로 된 massive Hölzer(solid wood)인 것 같고. IKEA 것보다 훨씬 고급스럽다.

또다른 대형 매장인 Segmüller에도 맘에 드는 물건이 있었는데 여기가 좀 더 저렴하다. 고민 끝에 색감과 경도硬度가 제일 괜찮은 Nussbaum(월넛) 재질의 식탁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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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tzel, 송별送別

독일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빵 중 하나가 Bretzel(쁘레~쩰)인데 보통 아래와 같이 생겼지요. 저는 이 버터 Bretzel을 너무 좋아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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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를 끝으로 회사를 떠나는 Jessica가 송별 회식 겸 아침에 Bretzel을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는 저녁 때 술 먹고 거나한 회식… 같은 거 전혀 없습니다)
속이 참 실하긴 한데 – 헐, 이렇게 거대한 Bretzel은 처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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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봐서는 잘 모를 것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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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보다 매사에 있어 센스가 넘치는 친구였습니다. 이 기발한 송별 음식 역시 이 친구니까 생각해내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실, 가장 친하던 친구가 가게 되어 무척 섭섭합니다. 몇 안되는 독일인 같지 않던 독일인이었는데.

Nubert, 두번째 방문

지난 주 München의 ‘High End 2010’ 참관에 앞서 Nubert매장에 먼저 들렀습니다. Nubert는 따로 딜러가 없기 때문에 청음을 하려면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심지어 웹사이트에 영어 정보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 약 1시간 20분 정도 차를 몰고 가야하는 ‘Schwäbisch Gmünd‘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완전 촌동네인줄 알았더니 동료 중에 몇몇은 잘 아는 지역이더군요. 뭔가 역사가 있는 듯.

지난 1월 초에 이곳을 처음 방문하여 청음했을 때 ‘nuBox 681‘로 거의 마음을 먹었다가 막판에 들어 본 ‘nuLine 122‘ 때문에 몹시 갈등을 겪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오늘은 결정을 했음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작년 말 어렵사리 오디오를 위한 예산을 따로 책정하는데, 올 6월에 아기가 태어나면 모든 예산이 동결될 위험이 있거든요. :-)

nuBox 681의 소리를 다시 들어보았는데, 역시 좋더군요. 하지만 지난 번에도 그랬듯이 피아노 소리를 비교하니 nuLine 122와는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맑고 울림이 좋은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소리가 좋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플로어 스탠딩 형태도 같이 테스트 해보았지만 아무래도 커다란 인클로저에서 나오는 소리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20100515_nuvero14High End 시리즈인 nuVero 제품군과 그 아래 체급의 전문 Hi-Fi 시리즈인 nuLine, 이 두 제품군을 주로 비교했는데 놀라운 것은 두 제품군의 소리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좋다, 나쁘다 가 아니라 소리 자체가 달랐습니다.

깨달은 점 하나는, 하위 체급의 최상위 제품이 상위 체급의  어중간한 제품보다 소리가 좋더군요. 용미사두龍尾蛇頭라고나 할까요. 상위 라인인 nuVero의 중급기인 11은 확실히 저음, 중음, 고음이 단단하고 밀도 있는 소리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잘 뭉쳐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최상급 기기인 nuVero 14에 가서야 잘 어울리더군요. 반면 nuLine 122는 각 레벨의 음의 밀도는 약간 떨어지지만 잘 조화를 이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100515_nuline122마침 Pink Floyd의 음반이 청음실에 몇 장 있길래 시험해보았습니다. ‘Wish You Were Here’, ‘Comfortably Numb’, ‘Run Like Hell’과 Coldplay의 ‘Viva La Vida’ – 인트로가 끝내주죠 – 를 들어봤는데, 놀랍게도 최상급 기종보다는 그 아래 기종들, 즉 nuLine 122나 플로어 스탠드 스피커의 소리가 더 좋더군요.

결국 nuLine 122로 가기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녹음된 소리 그대로를 충실히 재생한다는 사상에는 다소 위배되더라도 약간의 포장으로 음악을 좀더 음악적으로 만들어준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내 귀에 맞는 것이 아무래도 정답일테니까요.

High End 2010 참관기 – 그밖에…

이번 München 방문 때 숙소는 Unterhaching – München 바로 밑의 동네입니다 – 에 있는 Holiday Inn에서 묵었습니다. 49유로라는 파격적인 offer에 혹해서 갔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지요. 박람회장과 차로 25분 거리지만 이 정도 offer라면야…

차가 있으면 확실히 이런 것이 편합니다. 시내에서 이런 호텔에 묵으려면 두배 이상의 가격에 더 좁은 방, 주차비 추가 등등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거든요.

아내와 서로 우리의 선택에 자화자찬을 하던 중 박람회장(M.O.C.) 앞 ibis에서 49유로 offer를 선전하는 커다란 광고판을 보았습니다. 좀 쓸쓸해지더군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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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출입은 자유롭지만 근처에 식당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안 보였기 때문에 비싼 구내식당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스파게티는 수준급이더군요. 내년에 올 때는 일부러 다시 먹어도 될 듯.

사실 점심 때 전시회장 밖을 보니 배낭에서 꺼낸 맨 빵과 물로 점심을 치르는 사람이 제법 있었습니다. 수천만원 짜리 오디오 전시회에 오는 사람이 모두 메르세데스를 몰 필요는 없지만 왠지 묘한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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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München에 온 김에 현지인에게 유명하다는 식당 두 군데를 가보았습니다. 하나는 ‘Donisl’, 다른 하나는 ‘Augustiner Keller’였는데 저는 Donisl이 훨씬 좋더군요.
음식은 Augustiner Keller가 낫지만 그만큼 값이 비싼 데다가 너무 시끄럽고 정신 없었습니다. Donisl도 시끄럽긴 하지만 식당내 구획이 제법 잘 되어있어서 편안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High End 2010 참관기 #3/3

전시장을 돌다보니 마치 패션쇼에 온 듯 한 느낌을 받더군요. 각자 자신의 최고의 모습과 사운드를 무대에서 보여주면 관객들이 정신 없이 플래쉬를 터뜨리며 열광하는.

다행인 것은, 아내 역시 오디오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소리야 어떻든간에, 이쁘잖아요. :-) WAF (Wife Acceptance Factor)는 업체에게나 남편들에게나 중요합니다…

Tann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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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10T은 이번 전시회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스피커였습니다.
너무 혹해서 가격을 물어보니 DC10T는 5,500유로, DC8T는 4,500유로 정도라고 하더군요. Mannheim의 Expert Gallerie – 지난 1월 Martin Logan을 청음했던 곳입니다 – 에서 마침 DC10T를 주문했다고 하니, 운이 좋다면 나중에 들어볼 기회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 가격들을 보고 늘 기겁을 하던 아내도 이 제품을 보더니 아무 말 않더군요. 이 정도로 수려한 자태의 스피커라면 스피커 업계의 WAF Top 순위에 오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Grip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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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서 드물게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던 Griphon의 전시장입니다. 제품 자체가 아닌, 음악과 뇌의 상호작용 등에 대한 것들이라 약간 흥미가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꽤 재미있었지요. (15세에서 25세 사이에 소위 ‘음악적 취향’이란 것이 형성되고 이것이 남은 일생 내내 지배한다더군요)

전면의 거대한 스피커는 4-Way Twin Tower 형의 ‘Poseidon‘입니다. 디자인보다 오히려 네이밍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지요.

프리젠테이션 간간히 들려주던 보컬음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직전에 들었던 Focal의 소리보다 낫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그런데 어떤 방문객이 Rachmaninov CD를 주며 좀 들려줄 수 있냐고 하더군요. 제대로 된 피아노 소리를 들을 수 있겠구나 싶어 경청했는데, 이런… 좀 실망했습니다. 피아노와 관현악 파트가 완전히 따로 노는 듣보잡 연주 탓도 있겠지만 앞서 보컬에서 들려주었던 탁월한 현장감은 온데간데 없이 평범한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기대가 컸던 만큼이나 많이 아쉬웠습니다.

Tria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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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ngle사의 스피커 ‘GENÈSE‘ 입니다. 별 기대 없이 청음 해보았는데, 의외로 굉장히 소리가 좋았습니다. 직전의 Focal도 그렇고, 혹시 프랑스 쪽 메이커 제품의 소리에 어떤 경향이 있어서 내 취향과 잘 맞는 것이 아닐른지 – 하는 속단까지 들더군요.
무척 호방하고 거침없는 소리에 한참을 빠졌다가 피아노 곡을 들려줄 수 있냐고 따로 부탁을 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Rachmaninov의 피아노 협주곡을 또 틀어주더군요. 이번에도 연주는 피아노가 혼자 미쳐 날뛰는… 에휴…
현악 파트는 거슬림 없이 울림이 좋은 소리를 보여주었지만 피아노는 아니었습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나중에라도 같이 쓰인 Lyric 앰프와 함께(이 앰프를 매칭기기로 계속 추천하더군요) 다시 들어보고 싶은 모델이었습니다.

T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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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어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TAD의 ‘Reference One’입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틀어서 가장 훌륭한 소리였습니다.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더군요.
제가 들어갔을때 뉴에이지 분위기의 어떤 성악곡이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뭐랄까, 스피커 앞에 깔려있는 천을 밟고 노래하는 이가 걸어나오는 듯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구닥다리 고물 스피커도 파이오니어지만 이 물건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듯 하고…
청음실 분위기 자체에서 어떤 경건함을 느낄 만큼 사운드에 매료되었습니다.

옆에 CR1(Compact Reference One),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버지 Reference One의 컴팩트 버젼, 특히 같은 Beryllium mid/tweeter와 custom drivers를 갖춘 스피커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CR1은 독일에 딜러가 있냐구 물어보니 수더분하게 생긴 담당자가 자기가 유럽에서 유일한 딜러다, 스웨덴에 있는데 필요하면 언제든지 비행기를 타고 방문하겠다 – 고 하더군요.
가격이 상상이 가데요 ㅎㅎ 35,000유로라는데, Pair 가격인지 한 짝의 가격인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 가격을 듣고 좀 어지러워서… (독일에서는 보통 스피커 가격을 게시할 때 한 짝의 가격을 올립니다. 이해는 안 가지만)
뭐, 이런 소리를 ‘볼 수 있는’ 경험에 만족해야겠지요.

Audio Phy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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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bert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꼭 방문하고 싶었던 전시장이 바로 ‘Audio Physic’ 이였습니다. 예전에 이들의 모델 ‘Sitara’에 대한 리뷰가 무척 좋았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있었지요. (Sitara는 독일서 약 2,000유로 정도 합니다)
많은 전시장이 청음 스케쥴을 정해 놓고 운영하고 있었지만, 대부분 입장과 퇴장이 자유로왔습니다. 반면 여기는 티켓을 발행하면서 엄격하게 운영하더군요. 말인 즉슨, 5분 듣고 어떻게 우리 스피커가 좋은 지 알 수 있느냐 – 는 것이지요. 호감이 가더군요.
시간이 늦어서 청음 기회가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마지막 세션에 빈자리가 생겼습니다. 30분 정도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었지요.

스피커는 그들의 flagship인 ‘Cardeas’였습니다. 자신 있게 클래식부터 Jazz, Pop, New Age 등 다양한 곡을 들려주더군요. 해당 스피커의 구조와 원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처음 들려준 것은 Mozart의 피아노 소나타. 현장음에 가까운 피아노의 소리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다음에 들려준 피아노 반주의 뉴에이지 보컬 곡에서는 그냥, 참 좋다… 라는 말 밖에 못하겠더군요. Vivaldi의 사계 중 여름에 이어 Dire Straits의 ‘Money for Nothing’을 Jazz 풍으로 희화한 곡에서는 다들 어깨를 들썩거렸습니다. 이 곡은 LP가 아닌 CD로 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Audio Physic 제품을 다 듣고 나서 아내가 한마디 하더군요. Nubert를 좋아하는 회사 동료들이 한 말 – Nubert가 최고의 사운드를 제공하진 않지만 동급의 사운드를 다른 메이커 제품으로 들으려면 네다섯 배 가격은 지불해야 한다 – 이 완전히 이해가 가더라구요. 동감했지요.
Cardeas의 소리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nuVero 14’도 이 정도 소리는 내는데 가격은 1/4 정도거든요. (Cardeas는 약 18,000유로 정도 합니다)


청음을 마치고 나니 이미 매장들 대부분이 문을 닫았습니다. 생각 같아선 하루 더 머물고 싶었지만 월요일에 너무 피곤할 듯 하여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찌나 흥분했던지 Heidelberg로 돌아오는 4시간 가량의 운전 시간이 피곤하질 않더군요.

추1: 더 상세한 사진들은 Picasa에 따로 올렸습니다.
추2: 사용된 기기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꽤 많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