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 Oldfield, To France

오랜만에 Mike Oldfield의 ‘To France’를 들었다.

‘To France’는 기억의 패러독스에 관한 노래다. 프랑스인지 어딘지 모를 공간에 대한 아련한 기억들이 불려 나오지만, 화자는 당신이 결코 프랑스에 도착하지 못한다고 노래한다. ‘To France’는 기억을 판타지 혹은 꿈이라고 정의한다. 가보지 못한 곳, 그러나 머릿속에 남아 있는 기억의 정체는 무엇일까.

씨네21에서 읽은 글인데, 사실과는 좀 다르다. 이 노래는 스코틀랜드 메리 스튜어트 여왕에 대한 이야기다.
그녀는 어린 시절을 프랑스에서 보냈고, 프랑스 왕비가 된 후 곧 스코틀랜드 여왕으로 옮기게 된다. 스코틀랜드에서 그녀의 왕권을 인정하지 않아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려 했으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친척이 있는 잉글랜드를 택하게 되고, 종국에는 엘리자베스 1세와의 권력싸움에 말려들어 참수형을 당한다. 즉 노래처럼 she never got to France.

내용이야 어땠건 Maggie Reillys의 목소리는 정말 일품이다.
당연히 ‘Moonlight Shadow’도 다시 꺼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