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enburg Concertos

처음엔 5번이 좋았다.
제일 유명하기도 하고, Harpsichord 소리가 듣기 좋았다.

다음엔 4번이 좋았다.
어디선가 시그널 음악으로 쓰인 탓에 선율이 낯익었고, 특히 이른 아침 새소리 같은 두 대의 Recorder 소리가 좋았다.

다음은 1번.
전곡 무한 플레이를 하게 되면 처음 재생되는 트랙이기 때문인지 많이 듣게 되었다.

요즘은 6번이 좋다.
치밀하면서도 부드럽고 박력있는 3악장 Allegro가 특히 근사하다.

20년 넘게 들으며 취향도 조금씩 바뀌어간다.

ATIV S

지난 IFA 때 공개된 Windows Phone 8 모델 ‘ATIV S’를 접하게 되어 어제부터 이런 저런 기능 확인을 하고 있다.

20120926_ativ_s

일단 모양이 너무 훌륭하다. (사진만으로는 판단이 어렵다. 직접 손에 쥐었을 때, 동작해 볼 때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원래 Windows Phone을 좋아하긴 했지만, 하드웨어에 있어서는 좀 아쉬움이 있었다.
초기 모델인 I8700은 제법 무게가 있었고 딱딱한 느낌이었으며 I8350은 너무 작았던 반면, Mango 탑재 모델인 S7530은 훨씬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은 받지 못했었다.
반면 이 ATIV S는 내가 보아 왔던 모든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
단, Apple이 모양 가지고 또 딴지를 걸지나 않을까 모르겠다.

기능상으로는 직전 모델인 Mango와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초기 화면의 Tile 사이즈를 1/4 사이즈로 줄이거나 늘이는(늘일수도 있다!) 것, OneNote가 별도 메뉴로 빠져나옴과 동시에 편집기능이 강화된 점 등 말고는 대부분의 기능 및 구성이 Mango와 대등소이하다.

MicroSD 카드를 지원하게 되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자랑거리는 아닌 듯. (병신같지만 여태껏 MicroSD 카드 지원도 못했다)

가장 큰 아쉬운 점은 사운드 관련 기능이다.
기본 중의 기본인 ‘벨소리 지정’이 여전히 제한되어 있으며(지정된 몇가지 톤만 사용 가능) 기본 뮤직 플레이어는 음장 관련 기능이 없어 flat 한 음질 밖에 들을 수 없다. (Android 폰과 천지차이다)
이 부분은 늘 Windows Phone에서 실망스러웠던 부분인데, 전혀 개선 의지가 안보인다.
나중에 관련 앱이 나오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지만… 뮤직 플레이 기능은 가장 중요한 스마트폰 기능 중 하나일텐데 이렇게 무심한 이유를 모르겠다.

차후 Windows Phone 8 기반의 앱을 개발해보면 더 할 말이 있을 지 모르겠다.
C, C++을 full support 한다는 점에서 기대에 잔뜩 부풀어있긴 하다만.

추: Windows Phone 8 서밋 키노트 요약에 보면 새로운 면면이 간략하게 잘 정리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