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斷想

아침에 빵 사러 집앞을 나섰다. 토요일 아침인데도 바삐 차를 몰며 나가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동네가 작다 보니 무척 차가 커보였다. 문득, 사람 하나 움직이는데 저 거대한 쇳덩어리를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비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가솔린 엔진은 25%, 디젤은 35%의 열효율 – 나머지는 운동에너지로 바뀌지도 못하고 사라져버리는 비효율적인 장치가 바로 자동차인데… 그러고 보니 747은 17만리터의 연료를 싣고 다닌다던데, 상층 대류권에 그런 제트엔진 공해를 뿌려 대는 것이 정말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두서없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빵집 앞에서야 그쳤다.
요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 저런 생각이 많다.

BierBike – 민폐와 웃음을 함께 주는


팀 행사로 Bier-Bike를 타기로 했다. 맥주자전거라… 감도 안 왔는데, 가 보니 이건 뭐 말도 안되는 –

간단히 말해 계속 맥주 마시면서 죽어라 페달 밟는거였다. 그냥 하면 재미 없으니 Frankfurt 시내 중심가 도로 하나를 점유하면서 고성방가한다. 병신 같은데 제법 재미있다. (다같이 하니까 덜 X팔리기도 하다)

거리의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술도 죽어라 마시고 체력단련도 되는 아주 유익한 행사였다.

구체적인 사진들은 아래 링크에 정리해두었다.
https://picasaweb.google.com/105893372895623398843/20110923BierBikeFrankfu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