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simplification

Uwe와 식사 도중 이곳 생활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늘 갖고 있던 생각 – 너무 조용하다, 정적이다, 심심하다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서울이 얼마나 다이나믹한지 예를 들어가며 말해주었다. 그랬더니 Uwe 왈,

“글쎄, 너가 countryside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마. 예를 들어, Berlin 같은 곳은 여기와는 완전히 틀리지. 24시간 풀 가동이야.”

문득 무언가 깨달은 느낌이었다.
한국에서 산다 하더라도 서울 같은 대도시가 아닌 조그만 시골 구석에서 살게 되면 지금과 비슷한 기분을 갖게 되지 않을런지. 독일의 시골 구석에서 살면서 독일 생활이 모두 이러하다고 재단하는 것은 너무 지독한 단순화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당장 달라질 것은 없지만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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