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ny English (2003)

영화를 고를 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괜찮은 코미디 물을 고르는 것이다.
성공률이 매우 낮고, 특히 어지간한 헐리우드 흥행작들은 왠지 코드가 안 맞는다. 예를 들어 ‘Blades of Glory (2007)‘ 같은 것은 미국에서도 크게 히트했고 아내는 기내機內에서 보고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웃었다는데… 난 별 감흥이 없었다. (Will Ferrell은 무척 좋아하는 배우이긴 하다만)

그래도 나름 선호하는 기준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영국 코미디물에 대한 선호이다. 왠만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아내는 그들의 약간 드라이한 개그가 별로라는데 – 글쎄, 나는 너무 좋다. 기억에 1996년, ‘Englishman Who Went Up A Hill But Came Down A Mountain (1995)‘ 을 본 이후로 어떤 기준 비슷한 것이 맘 속에 생긴 듯.

토요일 아침, 구운 바게트를 먹으며 Rowan Atkinson주연의 ‘Johnny English’를 보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 웃었다. 몇몇 장면은 눈물이 다 날 정도로. 영국 코미디에 대한 편애가 더욱 심해질 것 같다.

추: 프랑스인 파스칼 역으로 나온 John Malkovich의 프랑스식 영어 정말 웃긴다. 내가 아는 프랑스인들과 너무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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