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꽤 구하기 힘든 책이었다만 운 좋게 읽을 수 있었다.

제목과는 달리, 줄거리에는 웅장한 구석이 눈꼽만치도 없다. 아마 영웅적인 베체로프스키가 ‘파미르’ 같은 곳으로 떠나면서 무언가 벌어질 지 모르겠지만, 이 소설은 그냥 베체로프스키 외 모든 인물이 ‘절대자’에게 굴복하면서 끝난다.

왠지 싱겁다 싶지만 베체로프스키가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의 세월이 있어. 우리가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10억년 동안 많은 일들이,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하는 대목은 무척 매력적이다.

스뜨루가츠키 형제의 다른 소설 – ‘신이 된다는 것은 어려워’, ‘인간의 섬’ 등등도 읽어보고 싶은데 독일서 가능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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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밖에서

몇년전 조선일보 ‘Books’에 연재 되었던 칼럼 제목.

마침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을 읽은 참에, 지난 칼럼들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밖에서’ 바로가기




음, 지금 보니 링크가 깨져있다.

조선일보 검색 페이지로 가서 ‘성밖으로’ 키워드로 검색, 듀나님의 글을 찾으면 된다. (검색결과가 그리 좋진 않지만)

— 2008/10/30

Harman/Kardon Soundstick ll

지난 토요일, Saturn에서 우연히 Harman/Kardon Soundstick ll 사운드를 들어 볼 기회가 있었다. 비록 2.1 Channel ‘Multimedia’ Speaker 였지만 그 음질과 디자인은 한동안 그 앞에서 발을 떼기 힘들 정도로 근사했다.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월요일에 다시 갔더니 품절, 다음날 Mediamart에 갔더니 역시 품절, Galleria 역시 물건이 없다고 했다. 얼마 전까지 물건들이 잘 전시되어 있었건만, 영문을 모르겠다.
결국 Amazon.de에 가서야 온라인으로 구할 수 있었다. (독일서 처음 해 본 온라인 구매다)

셋팅 후 테스트한 결과는, 무척 만족스럽다.
순수하게 듣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이 얼마만인지.

Harman/Kardon Soundstick ll 상세 정보